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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하하는 소 럼피스킨병...상주·문경 찍고 대구 군위군서 발생

LSD 올해 중부지방 15건, 남부지방 3건

/뉴시스 자료사진

 

 

소 럼피스킨병(LSD)이 대구 군위까지 퍼졌다. LSD의 올해 영남지방 발생은 경북 북부의 상주와 문경에 이어 3번째다. 전염병이 이번에는 더 아래 지역까지 내려간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오후 대구시 군위군에 자리한 한 한우농장(59두 사육)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대구 동구를 비롯해 의성, 청송, 영천, 칠곡, 구미 등 6개 시군의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13일 오후 10시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36시간 동안이다. 또 해당 6곳에 대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소 럼피스킨병은 국내에서는 지난해 처음 확인됐다. 올해 들어선 지난 8월12일 연중 첫 사례가 보고된 이후 이날까지 석 달 사이 총 18건이 발생했다. 중부지방 15건(경기 5, 강원 7, 충남 1, 충북 2), 남부지방 3건(상주 1, 문경 1, 대구 1)이다.

 

럼피스킨은 모기·침파리 등 흡혈곤충(감염축)이 옮기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증상으로, 피부 또는 점막에 작은 결절이 생긴다. 감염 소는 우유 생산량 급감, 가죽 손상, 송아지 유산, 수소 번식능력 저하 및 상실 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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