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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살맛나는 세상 이야기]지역 경제 발전·인재 육성…ESG에 진심인 임기주 한맥CC 회장

임기주 한맥컨트리클럽 회장/한맥CC

경북 예천군 호명면 일대 소백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명당 중의 명당에는 18홀 규모의 한맥컨트리클럽이 있다. 임기주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한맥CC는 지역사회와의 나눔과 상생 그리고 골프 발전을 위한 노력에 진정성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PGA 파운더스컵 영구 개최하겠다"…임기주 회장 골퍼 인재 개발에 '진심'

 

한맥CC는 최근 KPGA 투어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를 지역 골프 축제로 성공적으로 치뤘다. 이는 임기주 회장이 적극 펼치고 있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

 

임 회장은 단순히 대회 개최뿐 아니라 골퍼들의 인재 육성, 지역발전과 상생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한맥CC는 지난 4월 한국프로골프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KPGA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개최지인 경북 예천 한맥CC 임기주 회장이 대회를 계속 유치하기로 약속했다.

 

임기주 한맥컨트리클럽 회장은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가 열린 지난 4월 21일 "파운더스컵이 열리는 한, 한맥컨트리클럽을 대회 코스로 제공하겠다"고 KPGA 쪽에 약속했다. 한맥 컨트리클럽은 올해 새로 창설된 KPGA투어 파운더스컵 개최 코스다.

 

KPGA투어 파운더스컵 개최지 한맥 컨트리클럽/KPGA 제공

단순한 개최 코스가 아니라 코스 사용료를 받지 않아 사실상 대회 스폰서로 나섰다는 점에서 임 회장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한맥컨트리클럽은 앞으로도 파운더스컵 때 코스 사용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KPGA투어의 특정 대회를 특정 코스가 영구 개최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 양산의 에이원컨트리클럽이 2016년부터 2027년까지 무상으로 KPGA 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제공하는 사례가 있기는 했지만 10년 단위 계약이라 영구 개최는 아니다.

 

이같은 임 회장의 의지는 골퍼들에게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다리가 되어주자는의지가 숨어 있다.

 

임기주 회장은 <메트로경제> 와의 인터뷰에서 "골퍼들이 대회에 참가하려면 수많은 돈이 든다. 그 돈을 낭비하지 않고 자기 개발에 사용한다면 누구보다 한발짝 앞에 나갈 수 있다. 우리나라 골퍼들이 좋은 환경의 골프장에서 대회를 할 수 있게 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한맥CC

◆골프장 벽 허물어야…골프 문화 대중화가 목표

 

임기주 회장의 ESG활동은 범위가 넓다. 무엇보다 골프장의 대중화를 위해 속력을 내고 있다. 골프장의 높은 벽을 허물고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이 ESG경영의 일환이라는 게 임회장의 생각이다.

 

임 회장은 골프 대중화를 기치로 2008년에 창립된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 제6대 회장에 취임한 뒤 올해 연임에 성공, 내년까지 7대 회장직을 수행한다.

 

이에 따른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골프장 캐디의 고용 보험, 시설 안전 관리 강화, 코스관리 업무 전산화, 데이터베이스(DB)구축 등 그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안건들을 보완하며 차근차근 시행해 나가고 있다.

 

임 회장은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정부와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런 차원에서 임 회장은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가진 간담회에서 개정 체육시설의설치·이용에관한법률(체시법령)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대중형골프장 운영과 관련해 패키지 상품 및 동호회 등 단체팀 예약 등에 대한 합리적인 규정과 무단 취소 등 위약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또한 그간 추진 및 시행해오던 골프장 인력난 해소와 캐디 등 골프장 근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골프대중화 정책의 지속 추진을 위해 대중형골프장의 원가 부담 해소를 위한 공시지가 인하, 대중형 골프장에 대한 전기요금을 현행 일반용에서 산업용으로 전환 등을 요청했다.

 

그는 골프산업의 지속 발전과 골프 대중화 정책의 성과 제고를 위해 골프장 관련 협회의 법정 단체화를 건의하는 등 골프장들의 애로사항을 발표하며 "예약공정성이 확보된 패키지 상품 및 단체팀에 대해 허용하는 방향으로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업계간 적극적인 검토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형중골프장은 고가의 회원권이 없는 일반국민들이 이용하는 개방형 확장형 대중체육시설로서 국민들의 체력 증진과 여가선용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골프대중화 정책은 대중형골프장을 중심으로 수립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중골프장협회는 전국의 골프장 106곳이 회원사로 국민의 체력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해 골프 대중화에 앞장서고 합리적인 정책 제안 및 회원사 간의 유대강화와 권익보호 등 대중골프장들의 발전 및 진정한 골프 대중화 실현에 목적을 두고 있다.

 

골프장 전경/한맥CC

◆환경을 생각한 에코 골프장으로 유명…지역 경제 발전 "상생이 목표"

 

18홀 규모의 한맥CC는 경북 북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양잔디를 심은 코스다. 소백산이 둘러싸고 있어 풍광이 빼어나고 바람을 막아주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겨울에도 눈이 쌓이지 않아 사계절 라운드가 가능하다.

 

친환경 코스 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천 시에도 최고의 배수를 자랑한다.

 

이번 KPGA 파운더스컵이 첫 프로 대회 개최인데 코스 조성과 관리 상태가 뛰어나 출전 선수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맥CC 전경/한맥CC

한맥CC는 단순한 골프장은 아니다. 임기주 회장이 1997년 설립한 한맥테코산업이 이를 방증한다. 폐기물을 수집하고 처리하는 게 주 사업인 한맥테코산업의 주 목적은 골프장이다.

 

임 회장은 한맥테코사업을 통해 친환경적인 골프장을 만들고 싶었다. 1996년 소백산 주변 개발을 구상한 뒤 2003년 한맥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하고 2006년 경북 예천군 미호위락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승인받아 2008년 한맥CC를 완공했다.

 

한맥CC의 아이덴티티는 경북 예천군 마을 공동체를 구축하려는 게 주 목적이었다. 마을 주민들에게 행복지수를 주기 위해 골프장 위치를 선택했는데 그 곳이 바로 배산임수였던 것.

 

임 회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한맥CC는 홀 관리에 특히 예민하다. 4계절 내내 푸른 잔디에서 쾌적한 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 조성할 때부터 양잔디 켄터키블루그라스를 고집했다.

 

임 회장은 "크게는 골프대중화와 골프장업계 전체의 발전이 목표다. 한맥 CC를 통해 예천지역의 경제에 활력이 불었으면 한다. 이곳은 수도권과 전혀 멀지 않다. 수도권에서 처음 방문하는 이용자들은 '올만하다'라고 입모아 말한다. 우선 방문하고 체험해 보면 한맥CC의 팬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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