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경남 직업병 안심센터에 지난달 24일 직업병 예방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기준과, 그리고 양산고용노동지청에서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직업병 안심센터는 고용노동부가 2022년부터 운영하는 기관으로, 지역별 거점 종합병원이 중심이 돼 근로자의 직업성 질병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현재 전국 6개 지역 10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경남 직업병 안심센터는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대한직업환경의학회장 강동묵 교수를 비롯해 경남 직업병 안심센터 김영기 센터장,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기준과 박종일 과장, 양산고용노동지청 권구형 지청장 등 여러 관계자들이 만나 안심센터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경남 직업병 안심센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고용노동부는 양산부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석면환경보건센터와 호흡기내과의 연계가 활발해 효과적인 보고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근로자 화학물질 취급 감시체계 등을 우수 사례로 꼽았다. 이어 직접 직업환경의학과 외래 진료실을 방문해 근로자들의 직업병 관련성을 파악할 현장을 자세히 살펴보고 현장에서의 애로사항도 함께 청취했다.
고용노동부 박종일 과장은 "경남 직업병 안심센터의 근로자 화학물질 취급 감시체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안심센터의 역할 강화와 보고체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근로자들의 직업병 조기 발견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추가 협력병원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경남 직업병 안심센터 김영기 센터장은 "이번 방문은 고용노동부 본부와 양산고용노동지청, 경남 직업병 안심센터가 함께한 첫 사례로, 직업병 예방과 안심센터 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더욱 효과적인 직업병 예방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경남 직업병 안심센터는 2022년 4월 29일에 개소해 관할지역 내 여러 종합병원과 협력해 급성 중독성 손상·호흡기질환·신경계질환·피부질환 등의 영역에서 업무상 질병의 조기발견을 도모해 직업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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