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소화기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질병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입증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2024년 제11차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이 우수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2024년 제11차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정의선·정혜경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2020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한 국내 기능성 위장 장애의 질병 부담과 경제적 영향에 대한 분석'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했다.
그 결과 정의선·정혜경 교수팀은 '기능성 위장 장애의 사회적, 경제적 부담에 대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부담의 추계는 의료 자원 배분, 보건의료 정책 수립 등을 위해 중요하지만, 기능성 위장 장애를 비롯한 소화기 질환의 사회경제적 부담 발생에 대한 국내 연구는 드문 실정이라는 것이 이화의료원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정의선·정혜경 교수팀의 해당 연구결과에서 소화기 기능성 위장 질환을 겪는 환자들은 대부분 만성적 경과를 보이는데 이로 인해 실제적 질병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향후 소화기 기능성 위장 질환의 질병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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