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작전간 비닉성을 요구하는 초소형 지상로봇의 군집운용 통제기술 개발이 첫삽을 뜨게됐다. 향후 개미나 벌을 닮은 곤충형 정찰 로봇이 지상작전에 투입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는 7일 "초소형 지상로봇 군집운용 통제기술 무기체계 패키지형 핵심기술 과제 착수회의를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착수회의에 들어간 과제의 사업목표는 개미나 벌 같은 초소형 생체를 모방한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무리 단위로 운용·통제하는 것이다.
앞서 2020년 국기연은 군과 산·학·연이 참여한 기획연구를 주관했고, 이 과정에서 초소형 로봇의 한정된 크기로 인한 운용상의 한계 극복을 위한 복합 거동 플랫폼, 군집 로봇 상호간 상대적인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 등 5개의 세부과제를 도출했다.
2021년 6월 핵심기술 제안서 공고 이후 과제를 수행할 기관으로 ▲LIG넥스원(주) ▲서울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선정됐다. 2027년까지 예산 약 288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착수회의에서는 국기연에서 과제관리 계획을 발표하고 연구개발 주관기관에서 과제별 연구 세부계획을 공유한 이후, 육군 등 회의에 참석한 기관들과 연구방향이나 협조사항 등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진다.
국기연 임영일 소장은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산학연이 국방핵심기술 과제에 참여함으로써 미래 첨단전력의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국가적 기술력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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