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는 유럽연합(EU)의 GDPR(유럽연합 일반 데이터 보호 규칙)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고 데이터 유출 발생 시 72시간 내에 규제기관에 통보하지 않은 트위터에 54만 6000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2018년 중반에 통과된 EU의 GDPR 개인정보보호법은 EU 시민의 데이터를 취급하는 기업이 데이터 유출 사실을 발견한 후 72시간 내에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U에서 비교적 신생 법안인 GDPR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해 벌금을 물게 된 미국 기업은 트위터가 처음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화요일 보도했다.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의 헬렌 딕슨(Helen Dixon) 위원장은 벌금 부과 절차가 "너무 길었다"고 말했는데, EU 당국이 이러한 절차를 완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U의 GDPR 개인정보보호법은 2018년 5월에 통과되어 테크기업에 더 많은 책임을 지우기 위한 대대적인 조치의 첫발을 내딛었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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