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인도 현지법인인 LG 폴리머스가 현재 공장 상태 및 지원 대책을 추가로 발표했다.
LG폴리머스는 14일 "현재 공장은 만반의 조치로 완벽히 통제된 상황이지만, 만약의 위험 제거를 위해 공장 및 부두의 SM 재고를 국내로 이송 진행 중이다"며 "최근 본사에서 기술전문가를 중심으로 현장지원단을 파견했으며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신속하고 책임있는 사태 해결을 위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만들어 곧바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유가족 및 피해자 분들을 지원하기 위한 200여명의 전담 조직을 꾸려 병원 및 주민 위로 방문, 복귀 주민들을 위한 음식 제공, 주민지원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핫라인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의료 및 생활용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가족 및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과 피해 복구 지원에 대해 "유가족 및 피해자분들을 위해 정부 기관과 협의해 가능한 모든지원을 보장하고, 지정병원에서 주민 건강 검진과 향후 치료 제공도 책임지고 진행할 것"이라며 "전문기관을 선정해 건강과 환경 영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할 중장기 사회공헌활동(CSR) 사업도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적극 추진할 것이다. LG폴리머스는 이번 사고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도 현지 LG폴리머스 공장은 지난 7일 유독가스가 누출되며 최소 주민 11명이 사망하고, 약 1000명이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LG폴리머스 인디아는 1961년 설립된 인도 최대 폴리스타이렌 수지 제조업체인 힌두스탄 폴리머를 LG화학이 1996년 인수한 뒤 사명을 바꾼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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